베트남하면 호치민을 많이 떠오리는 분도 계시죠? 하지만 베트남의 수도는 하노이입니다.
하노이 하면 호안끼엠 호수를 많이들 떠올리실 것 같은데요
한편 호안끼엠 호수 옆에 “Hàm cá mập (Shark Jaw Building : 상어가 물 위로 오를 때 상어의 입을 형화 했다고 합니다)”도 보셨을 거예요. 하노이 호안끼엠 호수에 방문하시면 이곳이 포토존 1순위일 정도로 유명한 건물이었니까요.
그런데 최근 이 건물이 철거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그리고 이 건물의 마지막 모습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요즘 Hàm cá mập (Shark Jaw Building) 철거와 관련된 뉴스들이 자주 나오더라고요.


철거가 4월 30일 전까지 완료된다고 하니, 조금은 아쉬운 마음도 들지만 한편으로는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느낌도 들어요.
이곳은 3층짜리 지하 시설로 재탄생할 예정데, 1층은 문화와 상업 공간, 2층과 3층은 주차 공간이나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이라 하더라고요. 도심 속에서 이렇게 다양한 기능을 가진 공간이 생긴다는 건 꽤 기대할 만한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하노이가 이 프로젝트를 통해 도시의 정체성을 새롭게 정립하려 한다는 점이에요. 과거의 모습을 소중히 하면서도 미래를 위한 변화를 받아들이는 모습이 인상 깊습니다. 호안끼엠 호수 주변도 개방적이고 현대적인 공간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라고 하더라고요.
이 모든 변화가 도시의 스트레스를 풀고, 호안끼엠 호수의 본래 가치를 되살리기 위한 노력의 일부라고 하니 설레는 마음도 듭니다. ‘Hàm cá mập (Shark Jaw Building’이 주었던 추억이 소중하신 분들께는 조금 안타까운 소식일 수도 있겠지만, 이 작별이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는 점을 생각했으면 해요.

하노이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도시의 과거와 미래를 이어주는 다리를 만들어가고 있는 것 같아요. 변화의 과정에서 낯설고 새로운 모습들을 마주할 수도 있겠지만, 그 안에서도 하노이의 따뜻한 정취와 역사가 계속 이어지길 바랍니다. 이 도시가 만들어갈 새로운 이야기를 함께 기대해볼까요?